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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제목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관한 수박 겉핥기 (6) 등록일 2024.05.17 15:04
글쓴이 ycac 조회 177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대입전형 살펴보기

현재 고2 학생의 대입 전형인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되었다. 그중 서울 주요대학의 대입 전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연세대】

변화 : 정시전형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내용 : 일반 모집단위는 1,000점 만점 중 수능 950점, 교과 50점으로 산출한다. 교과 50점 중 40점은 기본점수이며, 1~2등급은 7점, 3~4등급은 6점, 5등급은 5점, 6~7등급은 3점, 8~9등급은 0점이 적용된다.

예상 : 교과 50점 중 기본점수가 40점이고, 1등급과 4등급을 비교하면 1점 차이뿐이다. 1등급과 5등급은 2점 차이에 불과하다. 변별력이 있긴 하지만 엄청난 영향력(변별력)으로 작용한다고는 볼 수 없다. 다시 말해, 4등급 성적의 학생은 큰 불리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변화 :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다.

내용 : 학교추천전형(교과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탐구 2개 영역의 평균 등급에서 상위 1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예상 : 탐구 2개 영역에서 1개 영역으로 완화가 되면 첫째,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율이 올라간다. 그만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지원자가 많아진다는 의미이다. 둘째, 충족율이 증가하면 합격자 등급컷이 상승하게 된다. 결국, 학교추천전형(교과전형)의 합격자 등급 컷은 2025학년 대비 증가할 것이다.

【성균관대】

변화 : 수시-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이 신설된다.

내용 : 새롭게 신설되는 성균인재전형(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2단계 면접)으로 선발한다. 특히, 자유전공계열은 120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는데, 의예과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부/학과에 들어갈 수 있다.

예상 : 기존의 일괄로 선발되는 서류평가에서 2단계 면접을 적용한 점은 서류상에서 평가하거나 확인할 수 없었던 지원자의 인성 및 서류와의 일치(검증)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서류전형에서 선발한 부분에 보완점이 필요했다고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작성된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신의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 학과에 대한 사전 지식을 익혀서 면접을 준비하도록 한다.

변화 : 정시전형에서 가군, 다군은 표준점수를 활용하여 선발, 나군은 백분위를 활용하여 선발한다.

내용 : 가군, 다군은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변환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나군은 국어, 수학, 탐구는 백분위, 영어는 등급에 따른 변환백분위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예상 : 당해 연도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난도)가 하락하여 표준점수가 전체적으로 낮게 형성될 경우라도 높은 백분위 성적의 지원자를 선발하려는 의미이다. 그러나, 고려대와 연세대의 성적 반영지표(표준점수)가 달라 나군(백분위)의 경우에는 추가합격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

변화 : 정시전형의 수능성적이 두가지 방식으로 산출된다.

내용 : 국어와 수학 성적 중 더 높은 성적에 43.3%를 적용하여 산출한다. 예를 들어, 수학 (표준점수)성적이 국어 성적보다 높은 경우 수학 성적에 43.3%을, 국어 성적에 36.7%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반대로 국어 성적이 수학 성적보다 높은 경우, 국어에 대해 43.3% 가중치를 적용하여 반영한다. 두 과목이 똑같은 2등급이라 할지라도 표준점수가 어느 과목이 더 높냐에 따라 가중치 과목이 달라지게 된다.

예상 : 무엇보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의 가중치를 가장 높게 반영한다. 서강대가 수학 가중치를 높게 반영한 대학인 만큼 자연계열은 수학 과목에 대한 가중치를, 인문계열은 국어 과목에 대한 가중치를 높게 반영할 것이며, 사회과학계열(경영,경제,회계 등) 역시 수학 과목에 대한 가중치를 높게 반영하여 선발하므로 성적에 따른 교차지원 후 이중전공(다중전공)을 선택하여 희망학과 학위를 취득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기타 : 2026학년도 신설되는 AI기반자유전공학부를 정시 ‘다군’에서 선발한다.

【한양대】

변화 : 수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이 확대된다.

내용 : 한양인터칼리지학부와 주요 공과대학 학과를 면접형으로 선발한다. 2025학년도의 29명에서 12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제시문이 포함된 면접이므로 변별력이 크다. 반영비율은 30%로 비교적 높다.

예상 : 제시문 면접은 일종의 구술시험과 같다. 다양한 사고능력을 요구함으로 여러 영역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제시문 면접에 대비토록 한다.

기타 : 정시전형에서 수능성적과 함께 학생부종합평가 10%를 반영(정성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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