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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제목 대학입시를 바라보는 관점 - 다시 생각(再考) 하기 등록일 2022.04.22 16:02
글쓴이 아름미래 조회 467

-대학전형 이해하기 앞서 나의 학생부부터 이해할 것

 

-전공분야에 대한 나만의 열정과 활동을 보여줄 것

 

-전공분야 과목 성적에 신경 쓸 것

 

 

난의문답(難疑問答) ‘어렵고 의심스러운 것을 서로 묻고 대답함을 뜻하는 성어로 최상위권 대학에서 선호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 학부모의 끊임없는 궁금증과 대학 입학처의 설명을 표현했다. 학종이라는 키워드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화두가 되기 시작한 이래, 명확한 설명과 이해가 있지 않았기에 이 사자성어를 적용해 보았다.

 

 

지난 15년간 셀 수 없는 학생을 상담하면서 느낀 공통점이 있다. 물론 학생을 비롯하여 학부모에서도 느낄 수 있는 공통점이었다. 바로, 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없다는 점이다. 간결한 표현일 수 있지만, 정확한 표현일 수 있다. 대부분 대학 전형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선수다. 컨설턴트 못지 않는 정보력과 입시에 대한 해박한 지식, 첫 대면 후 5분이 지나면 그 깊이가 느껴진다. 하지만 학생에 대한 분석과 정보는 찾을 수 없다. 당연히 그걸 알고자 상담을 의뢰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SKY의 입시전형, 수능최저, 심층면접 난이도, 어느 학과의 통폐합 이러한 내용보다는 현재 학생이 기록한 교과와 비교과 정보에 대한 이해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는가?

 

 

단순히, 우리 아이는 일반고 몇 등급이고 모의고사 성적은 잘 나오지 않거나 보여주질 않는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답답함보다는 아쉬움이 더 느껴진다. 그 한 마디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가 얼마나 제한적이었을까라는 조심스런 상상을 한다. 이 상상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웠는지 원론적으로 들어가면 청소년 진로상담이 되기에 그 부분은 제외하고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학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가장 쉽게 설명하면, 전체 등급, 계열에 해당하는 과목 등급, 가장 우수한 과목 정도로 교과를 이해하고 전공적합 동아리 유무, 반장 유무, 수행평가 수준, 전공관련 발표 및 보고서 작성 유무 등만 살펴봐도 학생부의 전반적인 이해는 가질 수 있다.

 

 

4월 말에 접어들며 대다수의 고등학교에서는 1학기 지필고사(중간고사)를 예정하고 있다. 수시전형의 평가 기준 시점이 3학년 1학기까지이므로 지필고사는 총 10회를 본다. 학기로는 5학기이다. 5학기의 성적의 추이를 전체 등급과 전공 관련 과목을 평가한다. 물론 단순한 등급만을 평가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으로 일반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만을 비교하더라고 재학생 수, 과목의 단위 수 그리고 원점수와 표준편차 등만 보더라도 학교의 구분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어 원점수가 96점인 경우 몇 등급을 생각하는가? 1등급? 2등급? 만약 4등급을 받았다면? 실제 외고 또는 국제고에서는 늘 일어나는 상황이다. 수강하는 과목과 단위 수의 차이 등의 여러 요인을 생각하면 등급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는 예전과 비교하면 기록하는 항목이 제한적이다. 특히, 올해까지 자기소개서를 반영하고 내년부터는 자소서는 폐지가 되므로 올해 고3 수험생은 자소서를 잘 활용하여 자신의 강점이나 부족한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학생부에 대한 가감없는 분석이 필요하다. 비교과 항목 중에서 가장 우수한 부분은 무엇인지, 부족한 점은 무엇이고 남은 기간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단순히 OO활동을 했는가?에 중점을 두지말고 OO활동을 통해 △△지식을 이해할 수 있거나, □□영역에 대한 추가적인 궁금증이 생기게 된 과정 등이 있는지 충분히 고민해 본다.

 

 

우리 아이보다 평균 등급이 좋지 않는데 더 좋은 대학을 갔다는 표현을 여전히 듣고 있다. 물론 학부모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어쩌면 그 이상의 표현을 할 수 없기에 쓰는 표현일 수 있다. 앞으로는 그 표현을 사용하기에 앞서 자녀 학생부에 대한 교과와 비교과의 올바른 이해, 그리고 모의고사 성적표를 통한 자녀의 전국단위 성적 위치 등을 이해하시길 추천한다. 지금, 어느 대학의 입시설명회. 어느 학원의 스타강사 입시특강이 더 의미가 있을까?

 

 

황진환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