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는 학생들의 역량을 현장에서 직접 평가하는 제도이다. 서류가 학생의 역량에 맞게 기재돼 있는지를 대학이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합불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학생들은 대부분 면접을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 보기 때문에, 긴장해서 제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에 전전긍긍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알려주는 면접 기법 5가지를 숙지한다면, 면접고사장에 들어가서 자신의 역량을 여유 있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 프렙(PREP) 기법
Point(주장)-Reason(근거)-Example(사례)-Point(주장) 순으로 말하는 서양의 논증 방식이다. 동양에 ‘기승전결’이 있다면, 서양에는 ‘프렙(PREP)’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글쓰기 방식인 ‘머리말 → 진술부 → 논증부 → 맺음말’ 구조에서도 알 수 있듯이 4단계 논증 구조는 서양의 오래된 전통이다. 논증적 글쓰기와 말하기 방식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앞에 올 내용이 앞에 오고, 뒤에 올 내용이 뒤에 오게 논리적으로 배열하면 된다. 프렙(PREP) 기법은 핵심 요지를 문두와 문미에 놓기 때문에, 양괄식 구조로도 볼 수 있다. 핵심 메시지를 끝에 다시 한 번 강조하기 때문에 매우 간단하지만,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매우 높은 말하기 방식이다. 하버드대에서는 ‘프렙(PREP)’을 ‘오레오(OREO)’라고 가르친다.
<프렙(PREP) 말하기 기법 예시> (P-주장) 저는 기본소득 실시에 찬성합니다. (R-근거) 왜냐하면 기본소득으로 인해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사례) 예를 들어 핀란드 정부가 세계 최초로 실시한 기본소득 실험의 예비적 결과 발표에 의하면, 삶의 질 측면에서 기본소득 수급자가 전통적 복지 수급자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P-주장) 따라서 저는 기본소득 실시에 찬성합니다. |